안녕하세요. 항구입니다. 최근들어 날씨가 선선해지더니 어김없이 황사가 시작되었는데요. 며칠 전에 황사주의보가 뜨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무시하고 다니긴 했는데, 앞으로 더 심해진다고 하니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1. 황사와 미세먼지 원인
고등학생 때 배우는 지구과학에서 배우는 내용인데, 계절별로 나타나는 기단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재미있게 공부를 했기 때문이죠 ㅎㅎ 암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면서 시베리아기단이 서서히 물러가고 우리나라 기준 북서쪽에 위치한 양쯔강 기단이 한국으로 넘어옵니다. 다시말해서 중국 본토에서 바람이 한국으로 불어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서해와 맡닿아 있는 바다에서 공장, 수많은 차량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함께, 중국 내에 자리한 고비 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날아오는 모래 바람이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넘어옵니다.
Q. 그러면 왜 겨울이나 여름에는 황사가 발생하지 않는 것인가?
A. 기단이라는 것이 사실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입니다. 먼저 바람의 방향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바람의 발생 원인은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에게 이동하면서 생기고,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이동하면서도 생깁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따뜻한 남쪽에서 비교적 차가운 북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겨울에는 저어어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이 우리나라에 자리한 덕분에 이때에도 역시나 북풍이 불 수 밖에는 없는 것이죠. 물론 편서풍의 영향도 무시할 수 는 없어용!!
지구 자전과 공전 덕분에 편서풍 극동풍 무역풍 다양하게 발생하면서 영향을 주는 것도 있긴 합니다만 여기까지 설명하면 머리아파욧..!
2. 황사와 미세먼지에게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앞서 말씀 드렸듯이 봄과 가을에는 특히 영향을 많이 끼치는 아이라서 우리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그냥 자연재해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입틀막을 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중국 내에서 나무를 심어주고,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자가용 차를 타지 않는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우리가 막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대한 고비사막이 버티고 있으니까요!
KF94 마스크는 필수1 우리나라 기술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황사마스크라고 써있는 마스크를 더욱 추천드리고, 저처럼 숨쉬는 것이 어려운 천식환자, 미주신경성실신 등 폐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께서는 KFAD 80을 쓰시는 대신에 황사마스크를 꼭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나마 다른 마스크보다는 막아주니까요..
그리고 황사가 매일매일 발생하는건 아니니까요. 기상청 예보 잘 살펴보면서 황사경보 황사주의보가 안뜨는 그날에 틈틈이 환기시켜서 공기 순환 잘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최근에는 봄이나 가을 기간이 되게 짧아졌습니다. 짧디 짧은 이 기간동안 건강 조심해주시고, 벚꽃도 안전하게 보러 갔다오십시오...!
그럼 저는 이 쯤에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